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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의 경제적 가치와 원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 [디파이의 원리·기존 금융에 끼치는 영향·경제적 인센티브 구조·디파이 위험요인]

by gccomp 2025.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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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의 가상자산과 관련된이미지입니다.

디파이(DeFi)는 ‘탈중앙화 금융’을 의미하며, 기존의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예금, 대출, 자산 교환 같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금융 형태이다. 이 기술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중개자가 사라지고 서비스가 자동화되며, 위조가 불가능하고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디파이는 새로운 금융형태이자 경제 구조 자체를 바꾸는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 디파이는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하게 성장하여 기존 금융 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 글에서는 디파이의 경제 모델, 은행 없는 금융이 전통 금융에 주는 충격, 스테이킹, 리워드 구조가 만들어내는 경제적 인센티브, 그리고 디파이가 가진 위험 요인을 경제 원리 관점에서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1. 디파이(DeFi)의 경제 모델이 어떻게 작동하는가

디파이의 경제 모델은 중개 없는 거래, 스마트 계약 기반 자동화, 유동성 공급자 참여 구조, 토큰 경제 설계라는 네 가지 기둥을 기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먼저, 디파이는 기존 금융에서 필수적으로 존재하는 은행, 중개인, 결제사 같은 중개기관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존 은행에서 예금을 하면 은행이 그 돈을 다른 고객에게 대출해 주고 이자 차익을 가져가는 기관중심의 구조였지만, 디파이에서는 개인이 직접 자금을 예치하여 다른 사용자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동성을 제공하고 그 수익을 개인이 직접 얻는 구조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이러한 디파이의 구조를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는 스마트 계약이다. 스마트 계약이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닌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하는 계약으로 중개인이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NFT를 재판매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원본 창작자에게 로열티가 들어가게 해주는 기능도 스마트 계약으로 가능한 것이다. 즉 거래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기존에 사람이 개입해 승인, 심사하는 과정이 없어지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경제적 효과를 만든다.
또한 디파이의 경제 모델에는 유동성 풀(Liquidity Pool)이라는 개념이 핵심적으로 존재한다. 쉽게말하자면 편의점에 있는 자동 충전기나 교통카드 충전기 같은 개념이다. 이 충전기를 통해 사람들은 언제든 원할 때 돈을 넣고 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유동성 풀도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 코인을 사고 싶은 사람이 와도 팔고 싶은 사람이 와도 바로바로 거래할 수 있게 미리 두 종류의 코인을 채워둔 상태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유니스왑 같은 디파이 서비스에서는 사용자가 특정 토큰을 쌍으로 예치함으로써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고, 그 대가로 거래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는다. 이는 은행이 예금자를 통해 돈을 모아 대출을 해주고 이익을 얻는 구조와 비슷하지만, 중개 기관 없이 참여자들이 직접 경제 활동에 기여하면서 수익을 얻는 구조라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디파이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에 이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이처럼 디파이의 경제 모델은 참여자가 직접 시스템을 움직이는 구조이며, 플랫폼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규칙만 제공한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불가능했던 구조적 투명성과 참여 방식의 혁신을 만들어내며 디파이를 독특한 금융 생태계로 만든다.


2. 은행 없는 금융, 디파이가 전통 금융 시스템에 주는 충격

디파이는 기존에 금융 시스템이 수십 년간 유지해 온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은행의 역할 축소이다. 기존 금융 시장에서는 예금 관리, 대출 심사, 지급 결제 등 대부분의 금융 활동이 은행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디파이는 이러한 기능을 블록체인 위에서 자동화된 스마트 계약이 대신 수행하고 있다. 이는 은행의 이익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실제로 미국에서는 디파이의 성장세로 인해 일부 은행이 예금을 기반으로 한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 수 있지만 미국등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디파이를 사용 중이고, 디파이의 성장세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이해하고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디파이는 접근성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기존 금융은 신용 점수, 은행 계좌 개설 기준, 국가별 규제 등 다양한 장벽 때문에 많은 사람이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디파이는 인터넷만 있으면 국가, 신분, 신용 기록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은행 인프라가 부족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상대적으로 어렵지만, 디파이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받거나 자산을 교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금융 소외 계층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 전통 금융들이 압박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디파이는 거래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 송금의 경우 전통 금융에서는 수일이 걸리고 다소 높은 수수료가 붙지만, 디파이는 인터넷을 통해 몇 분 안에 매우 낮은 수수료 비용으로 자산을 송금할 수 있다. 이는 국제 결제 시장에서 거대한 경쟁 구조를 형성하며 전통 금융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디파이는 전통 금융 시스템의 기존 방식이 가진 여러 복잡한 요소들을 대신하고 더 빠르고 저렴하며, 국가 경계를 넘는 새로운 금융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금융 산업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는 큰 변화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디파이를 통해 대출을 받고 갚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신용불량자가 대출을 받으면 갚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 뭘 믿고 대출을 해주는 걸까? 
먼저 알아야 할 내용은 디파이에서 대출을 받을 때는 반드시 담보로 코인을 먼저 맡겨야 한다. 이 담보는 스마트 계약에 자동으로 잠겨버린다. 대출금액은 담보로 맡긴 코인의 금액을 넘을 수 없다. 예를 들어
담보로 이더리움 1개를 맡기면 그 가치의 일부(예: 70%)만큼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을 수 있다. 따라서 디파이는  “나는 믿을 만한 사람이니 돈을 빌려줘”가 절대 통하지 않는 신용 기반 대출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담보의 가치가 곧 대출 한도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대출을 받고 돈을 갚지않으면 사람이 판단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처리한다. 즉, 갚지 않거나 담보 가치가 급락하면 담보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자동으로 판매(청산)되고 대출금이 회수된다 여기서 남는 금액이 있으면 다시 돌려준다. 이러한 단계를 통해 절대 손해 보지 않게 설계한 것이다. 이 부분에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작성해 보겠다. 

 


3. 스테이킹, 리워드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경제적 인센티브 구조

디파이의 핵심 원리는 ‘참여하면 보상한다’라는 구조이다. 스테이킹과 리워드 시스템은 사용자가 네트워크 운영에 기여한 만큼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여기서 스테이킹이란 내 코인을 일정 기간 맡기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것으로 은행 정기예금과 가장 비슷하다. 은행에 돈을 일정 기간 넣어두면 은행에서 이자를 주는 것처럼, 디파이나 특정 블록체인에서는 코인을 맡겨두면 그 코인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고, 운영에 도움을 준 대가로 보상을 준다.

이처럼 스테이킹은 자신의 코인을 일정 기간 동안 네트워크나 플랫폼에 맡겨두는 행위이며,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은 지분증명이라는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스테이킹한 사용자에게 일정 비율의 보상을 지급하고 있다. 이 보상은 은행의 이자 수익과 비슷하며, 사용자가 자신의 자산을 플랫폼에 맡길 경제적 동기를 제공함으로 더 많은 사용자와 더 많은 자산을 끌어올 수 있다.

또한 디파이 플랫폼은 리워드 토큰을 통해 참여자를 유도한다. 여기서 리워드 토큰이란 스테이킹을 한 사람에게 주는 “보상 코인”으로 은행 예금 이자는 원화로 받지만, 디파이에서는 보상을 토큰 즉, 코인으로 받는다.

예를 들어 공급자가 자산을 플랫폼에 예치하면, 플랫폼은 거래 수수료뿐 아니라 자체 토큰을 추가적으로 보상으로 제공한다. 결국 플랫폼 가치가 상승하게되면 리워드 토큰의 가치 또한 같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더 많은 자산을 플랫폼에 맡기게 된다. 이러한 구조는 참여자들이 플랫폼 성장에 기여할수록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된 토큰 이코노미의 핵심 요소가 된다.

이처럼 스테이킹과 리워드 시스템은 단순 보상시스템을 넘어 네트워크 강화, 참여 증가, 플랫폼 성장, 토큰 가치 상승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따라서 디파이의 인센티브 모델은 사용자 참여를 자연스럽게 확대시키며, 플랫폼이 중앙기관 없이도 자생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경제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4. 디파이의 위험 요인을 경제 원리로 해석. 유동성 풀, 스마트 계약, 시장 구조

지금까지의 설명을 들었을 때 디파이는 혁신적이고 손해 볼 게 없어 보이지만 그만큼 위험성 또한 존재한다. 이를 경제 원리로 해석하면 위험 요소를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먼저 유동성 풀의 위험이 있다. 이는 유동성 공급자가 제공한 가상자산의 가격이 크게 변할 경우 발생하는 손실이다. 예를 들어 두 가상자산의 가격 비율이 크게 변하면 스마트 계약이 자동으로 두 가상자산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자산을 재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유동성 공급자는 자산을 단순히 보유했을 때보다 더 손실을 볼 수 있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비교적 큰 디지털 자산의 특성이 반영된 위험리스크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스마트 계약 해킹 위험이 있다. 기존의 은행 시스템도 해킹의 위험이 있지만 아무래도 디파이는 코드에 기반하여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코드에 작은 취약점이 있어도 해킹을 통해 막대한 자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2022년 디파이 시장에서는 스마트 계약의 취약점으로 인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디파이가 중앙기관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책임자 부재’라는 요소가 결합되어 더 큰 위험으로 확대될 수 있다.

세 번째로 시장 유동성 부족 위험도 존재한다. 기존의 금융에서는 중앙은행이나 기관투자자가 시장 안정성을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제공하지만, 디파이는 이러한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다. 거래량이 적거나 특정 토큰에 자금이 몰리면 시장 가격이 급격히 움직이는 현상이 자연스레 발생하며, 이는 경제적 손실과 경제적 비효율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디파이의 위험 요인은 기술적 취약점, 시장 구조 문제, 경제적 변동성 등이 결합되어 발생하며, 사용자는 이러한 위험을 이해하고 참여해야 한다. 디파이는 높은 수익성을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즉, 투자처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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